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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신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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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전송 댓글 0건 조회 2,822회 작성일 11-04-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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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신다기에 / 유병기 님 오신다기에 설레는 마음 달래며 역 그릴에 앉아 활짝 웃는 모습으로 내님 오시기만 기다리네 내님 만나는 감격의 순간을 축복이나 하듯이 여름 장마 비는 내리고 빗속에 가로등은 넘실넘실 춤을 추는구나. 기적 소리와 함께 내님 만나면 먼저 무어라 말할까? 어서오세요 라고 말할까? 먼 길 여행에 피곤치 않느냐고 물을까? 보고 싶었다고 말할까? 사랑한다고 말할까? 가슴에 꼭 안아볼까? 아니면 웃으며 눈으로 이렇게 말할까?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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