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은 나를 잡아먹는 귀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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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17회 작성일 14-06-12 11:50본문
불평은 나를 잡아먹는 귀신이다.
“습관(習慣)”이란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을 말한다. 사람은 치우쳐서 고치기 어렵게 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습관이라고 한다. 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된 것을 말한다.
어느 날 여우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포도원을 보았다. 그곳에 들어가 먹음직스런 포도를 따 먹기로 하였다. 그리고는 군침을 흘리며 이쪽저쪽 울타리의 틈을 찾다가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들어가기를 시도했지만 불가능했다. 궁리 끝에 여우는 사흘 동안 굶어서 몸을 여위게 한 다음에 간신히 울타리 구멍을 통과했다. 그리고 여우는 배불리 포도를 따 먹었다.
며칠 그곳에서 배불리 먹고 즐거움에 빠져 있으려니 지루한 느낌이 들어서 그 울타리를 빠져나오려고 울타리 구멍에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런데 그만 살이 쪄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다. 몇 번이고 시도해도 빠져나올 수 없어서 여우는 다시 굶어서 배를 홀쭉하게 만들고서야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는 여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배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마찬가지구나!”라고 하였다.
거대하고 멋진 빌딩 앞에 고급 승용차가 한 대가 멈췄다. 비서인 듯 시중드는 사람 둘이 차에서 내리더니 그 건물에 있는 최고급 요릿집에서 풍성하게 차린 식사를 차로 배달하였다. 이 모습을 아까부터 저쪽 가로수 아래서 보고 있던 걸인이 중얼거렸다. “정말 대단하군! 저 사람은 도대체 무슨 복으로 저 고급 자동차에 음식까지 배달해 먹나? 얼굴이나 한번 보자!” 하고 가까이 가 차 안을 들여다봤더니 자동차 안의 부자는 하반신이 없는 사람이었다.
걸인은 배가 고프기는 하지만 그것은 조금 불편한 것일 뿐 그리 불행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불평하기 시작하면 행복은 멀리 훨훨 날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인생은 다 그렇다. 우리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이 세상을 마치는 날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내가 소유하지 못해 불편한 것도 잠시 잠깐 불편할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고 또한 누리지 못해 늘 불평하며 산다. “배고프다. 외롭다. 가진 것이 없다. 더 가지고 싶다. 남들은 많은데 나는 없다. 안 된다. 괴롭다.” 등등 습관처럼 불평하고 산다.
이러한 불평을 자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화된다. 그래서 모든 것에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정작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행하는 이 습관적인 불평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이미지들을 하나하나 잡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말이다.
불평은 유익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불평은 자신에게 부정적 영향력만 미칠 뿐이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앉으면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들을 때 무척이나 싫어하는지도 모르고 자기가 잘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분명한 것은 불평은 자기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불평은 오직 자신을 잡아먹는 귀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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