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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1급 장애인이면서 봉사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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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66회 작성일 12-04-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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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1급 장애인이면서 봉사활동을...






? 한승주 목사님은 1급 장애인으로서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강원도 홍천 실로암 연못의 집에는 그와 같은 장애인들이 50명이상 살고있다. 그곳은 1,000평의 대지 위에 정원이 잘 꾸며져 있는 아늑한 곳이다. 한승주 목사는 그 곳에서 목회한지 10년이 되었다.



? 그 곳에서 한 목사는 “먹지도 입지도 걷지도 못하는 중증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다. 그들은 ‘목마르다’는 말을 손가락을 까딱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목마르고 배고픈 육신을 채워달라는 그 갈급함을 눈빛과 손짓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인간의 욕구를 공급해줘야 한다.”고 그의 사역의 이유를 말한다.



? 한 목사는 태어날 때부터 환자였다. 너무 깡마른 저체중아였다. 그가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잠긴 문, 아무 것도 없는 방에서 배고프다고, 목마르다고 울부짖으며 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배가 고파서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며 몸부림치면, 그의 집을 드나들던 손님이 듣고 문을 열어 먹을 것을 주었다고 한다.



? 먹고 싶고 물 마시고 싶고 옷 입고 싶은 본능만 가득했던 어린 시절이었다. 고함 치고 문을 부숴 탈출한 뒤 너무 급하게 밥을 먹다가 탈이 나면 부모가 두드려 패고 이를 지켜보던 형제들마저도 천대하던 일들이 10세까지 계속됐다. 그의 아버지는 공무원 일을 했고, 어머니는 농사를 지어 잘 살았지만, 장애인이 태어난 집안은 저주를 받은 것이라는 유교적 사고 때문에, 부모는 그를 방 안에 가둬놓고 죽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 이렇게 천대를 받고 살던 그가 이제는 장애인들을 돌보는 사람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누가 돌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중복장애인들을 위해 거리에 나가 구걸해야 했고 그래서 얻어지는 수입으로 그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살았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정신지체가 심한 경우에는 자신의 배설물도 가리지 못하고 또한 주는 대로 먹기 때문에 내장이 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과 생활을 한다는 것은 보통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 그는 소아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몇 번이고 자살을 시도했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을 달리 먹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는 대학도 나왔지만 받아주는 사람이 없어 마천동에 천막을 치고 구걸하며 장애인들과 함께 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러한 여정을 겪으면서 한 독지가를 만나 현재 강원도 홍천에서 실로암 연못의 집을 운영하며 장애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목사가 되었다.



? 참으로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 우리들이 본 받아야 하는 목사님이시다.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 살면서도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지 못하는데, 1급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있는 한 목사님을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의 현실을 귀하게 여기는 하루하루의 삶을 살기를 소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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