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합쳐 나가야 할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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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74회 작성일 12-10-12 16:53본문
힘을 합쳐 나가야 할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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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공동체이든 사회공동체이든 교회공동체이든 어느 공동체가 되더라도 그 공동체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늘 그 공동체를 위하여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공동체가 든든히 서갈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이솝우화에 보면 세 마리 소와 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검은 소, 붉은 소, 얼룩소 세 마리는 언제나 함께 다녔다. 그러나 사자는 그 소들을 잡아먹고 싶어서 매일같이 기회만 엿보았다. 그런데 이 세 마리 소들은 언제나 같이 다니면서 사자가 덤벼들면 셋이 한꺼번에 대항하였기 때문에 사자가 잡아먹을 수가 없었다.
하루는 풀밭에 얼룩소가 따로 떨어져 있을 때 사자는 가까이 다가가서 조용한 목소리로 얼룩소에게 이간질을 하였다. “붉은 소가 그러는데 세 마리의 소 가운데서 자기가 가장 힘이 세다.”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얼룩소는 몹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셋이 똑같이 힘을 합해 적과 대항해 싸워왔고, 무슨 일이든지 함께 힘을 합해 도왔는데, 붉은 소가 모두 제 힘으로 그렇게 한 것처럼 말을 했다니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또한 사자는 얼룩소에게 이런 거짓말을 해놓고 붉은 소와 검은 소가 있는 데로 가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세 마리 가운데서 얼룩소가 제일 기운이 세고 다른 짐승에게 지지 않는 것도 얼룩소 때문이라고 하니, 그게 참말이냐?”라고 두 마리 소에게 물었다. 두 마리의 소는 사자의 말을 듣고 화가 났다. 그 중에서도 붉은 소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얼룩소와 단판을 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세 마리 소는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얼룩소는 붉은 소가 제일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있는 힘을 다해 덤벼들었다. 붉은 소도 얼룩소가 자기 때문에 그동안 잡혀먹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자존심이 상해 힘껏 달려들었다. 검은 소가 말렸지만 두 마리 소는 뿔이 빠지도록 싸웠다. 이 날부터 세 마리 소는 함께 놀지 않았고 결국 사자에게 잡혀 먹히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비록 개인의 힘은 약하지만 단결하면 강한 힘을 낳는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성경 전도서에서도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라는 말씀이 있듯이 함께 협력하면 공동체는 든든히 설 수 있다는 교훈이 아니겠는가! 사실, 공동체의 각종 문제의 발생은 한 개인의 우월성을 과시하다가 생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간질에 의하여 생겨난다. 마치 세 마리의 소처럼 말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늘 조심해야 한다. 공동체의 힘은 서로 믿고 도우며, 한 가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두가 참여할 때 더욱 큰 힘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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