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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진정 이해하십니까?

자기의 입장에서만 이해하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눈높이를 상대방에게 맞출 때 가능하다.

한 교회 주일학교에 말썽꾸러기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아주 공격적이어서 다른 아이들과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고 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 없을 정도였으며 심지어는 교사에게까지 대들었다. 교사들은 “저런 아이는 차라리 나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심각하게 생각들을 하였다.

방학이 되어 전도사님과 담임선생님들이 가정방문을 하였다. 주일학교 담임선생님은 내키지 않았지만 의무감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해보니 생활이 힘들고 어려웠다. 집안도 매우 좁았고,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로 집에 들어오면 부인에게 욕설내지는 구타를 일삼고 아이에게도 과격한 행동과 욕설이 심하였다. 이런 와중에 그 아이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맞은 것을 아이에게 화풀이 하였다. 정말이지 그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는 환경이었다. 담임선생님은 그 아이가 왜 그렇게 공격적이고 다른 아이들을 못 살게 하는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왜 자기에게 모으려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신사가 낮은 자세로 박물관을 하루 종일 관찰하면서 열심히 메모지에 적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힘들 정도로 끙끙대며 유물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신사가 관람을 마친 후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나가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수위가 그에게 물었다. “저는 볼래 허리가 굽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왜 그렇게 관람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신사는 “아~예 내일 우리 반의 키가 작은 아이들이 여기를 관람하러 오는데 그들의 시각에 맞춰서 보고 설명하려고요”라고 하였다. 참 위대한 선생님이시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상대방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상대방에 대하여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자신의 눈높이에 상대방을 맞추려 한다. 결국 온전히 상대를 이해하지 못함으로 많은 트러블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헨리포드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기의 입장과 동시에 타인의 입장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아주 명언중의 하나이다. 이 말은 인생의 성공여부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각도에서 바라볼 때 올바른 사물을 바라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남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을 용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 인생은 독불장군으로 살아갈 수 없다.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먼저 남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우리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자. 이는 곧 나의 행복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