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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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10회 작성일 12-08-28 11:51본문
남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자
사람들은 자신의 것을 매우 소중히(prize) 여긴다. 그 가치가 있는 것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남의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느냐는 것이다. 이 물음에 너나할 것 없이 부끄러움을 감출 길 없다.
남의 것을 하잖게 여기고 자기 것만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러므로 이기심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의 것에 집착하고 남의 것을 하잖게 여긴다. 이러한 이기심은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장애가 되고 이것이 나라에 적용될 때 전쟁을 일으키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이어짐으로 피차 피를 흘리는 결과까지 낳게 되는 것이다.
열왕기하 6장에 보면 한 선지생도가 도끼질을 하다가 그만 도끼가 연못에 빠져버렸다. 그는 자신의 도끼가 아니라 남에게 빌려온 것이기 때문에 매우 난감해 하였다. “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나이다.”라는 말에서 그의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자신의 것보다도 남의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그의 자세야말로 우리가 배워야할 교훈이다. 물론 자신의 재물로 도끼의 값을 변상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성도들은 더더욱 남의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왜냐하면 이 땅에 모든 것들의 소유주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것을 피조물들에게 동일하게 나누어주시고 관리하도록 하셨다. 그러할 찐데 우리가 하나님의 것을 소홀히 여길 수 있겠는가! 분명 그럴 순 없다. 혹 지금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나의 것을 가지고 내 맘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많이 한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망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남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것이 귀하다고 생각되면 남의 것도 귀한 것이다. 그러므로 남의 것을 귀하게 여기려면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늘 모든 원인은 자신의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사실을 먼저 인식할 때, 다른 사람들의 것도 내 것처럼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요즈음 물건은 물론 생명조차도 남의 것을 하잖게 여기는 현상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난다. 얼마나 생명이 귀한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너무 천하게 생명을 취급하고 있다. 이것은 남의 것을 소홀히 여기는 이기주의적인 현상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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