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면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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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56회 작성일 12-07-27 19:39본문
자신의 가면을 벗겨라
“인간의 탈을 쓴 늑대는 인간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은 진리이다. 아무리 인간인 척 해도 그 뿌리는, 그 근본은 늑대일 수밖에 없다. 또한 “늑대의 탈을 쓴 인간은 늑대가 될 수 없다.”라는 말도 진리이다. 그의 근본도 인간이기에 때문에 아무리 가면을 썼다 해도 그는 인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마치 늑대인 것처럼 늑대의 탈을 쓰고 늑대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즉 가면을 쓰고 인간됨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사회가 점점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으려는 늑대들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무리들 중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미친 듯이 서로를 잡아먹고 있다. 역시 늑대 같은 행위이다. 아마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마치 늑대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마음 어딘가에는 평화롭게, 모두가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그러면서도 그 마음을 실천하고 내어놓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만을 위하여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즉, 모두가 행복하게,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인간다운 모습은 뒤로한 채 늑대의 가면을 쓰고 자신을 스스로 속이며 경쟁하며 살고 있다.
나는 며칠 전 우리 집의 큰 거울 속에서 멋지게 생긴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다. 거울속의 그는 교회를 가기 위하여 머리를 손질하고 넥타이를 매고 말끔하게 옷을 갈아입고 나서려고 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갑자기 거울 속에 비친 그 사람의 속 모습을 보았다. 항상 밝고 깔끔한 겉모습 속에서 감추어진 검은 마음을 바라보게 되었다.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이라 가슴이 아파왔다.
그동안 성도들이나 이웃들은 그를 바라볼 때 늘 바르고 티가 없고 정직하고 의리 있고 신실한 종이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의 속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가식적인 사람, 무례한 종, 늑대의 탈을 쓴 인간, 더욱이 삯꾼 목사로 알고 손가락질을 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아팠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그를 무어라고 말할까!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 본적이 있는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혹 가면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안했는가! 밝은 얼굴 속에 숨겨져 있는 검은 얼굴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한 번 세심하게 자신의 얼굴을 관찰해보는 것도 자신의 삶에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분명, 늑대는 늑대일 뿐이다. 인간이 될 수 없다. 역시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 늑대가 될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야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간임을 포기하고 스스로 늑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서로 으르렁 거리며 싸우고 있다. 우리는 인간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늑대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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