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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만도 못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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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70회 작성일 12-05-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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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만도 못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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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은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하거나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짐승만도 못한 자식”이라고 말하곤 하였다. 왜 그렇게 모질게도 그런 표현을 하며 사람들을 판단할까! 라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여러 곳곳에서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접하면서 그리고 부모의 마음을 그렇게도 힘들게 만드는 자녀들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가 가는 말이기도 하였다.?



?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산골 마을에 한 소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소녀가 산나물을 광주리에 하나 가득 담아 산을 내려오는 길이었다. 큰 바위를 막 넘으려는데 바위 틈새에 아기호랑이 몇 마리가 어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소녀는 아기호랑이가 너무 예뻐서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안아 주기도 했다. 그 때 저 앞에서 어미호랑이가 나타났다. 깜짝 놀란 소녀는 나물바구니도 버려둔 채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 어미 호랑이는 그 소녀의 집에까지 따라왔다. 그 소녀는 너무 겁이 나서 그만 주저 앉아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호랑이는 입에 물고 온 나물 바구니만 내려놓고 조용히 사라졌다. 아마 호랑이도 자기 새끼를 귀여워 해 주는 사람은 물지 않는가 보다. 비록 하찮은 동물이라 할지라도 모성애라는 것이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 부모가 가끔 자녀들에게 회초리를 들 때도 있다. 혹은 말로 소위 혼내줄 때도 있다. 그러나 그 때에도 부모는 자식을 사랑한다.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자녀를 사랑으로 보살펴온 어머니로서, 사랑을 가지고 훈계를 하는 것이 확실한데도 자녀들은 그것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도 부모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조상들이 이들을 향하여 “짐승만도 못한 자식”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 오토 라익스터라는 사람은 ‘맹목적인 모성애 때문에 파멸한 인간이 위험한 소아병으로 파멸한 인간보다 많다.’는 말을 했다. 어찌 부모가 맹목적으로 자녀를 사랑할 수 있을까! 진정 부모는 자녀를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한다. 그러기에 훈계도 하고, 어느 때는 과감하게 회초리도 들 때가 있다. 그러나 개중에 몇몇의 사람들은 자식대하기를 사랑 없이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자식을 버릴 때도 있다.



? 하지만 인간의 부모는 그렇게 자식을 대하고 버린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약속하셨다.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신다.”라고 약속하셨다. 이 말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우릴 잊지 않겠다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짐승만도 못한 사람으로 살아갈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릴 사랑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는가! 육신의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짐승만도 못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생각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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