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의 여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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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1회 작성일 13-05-31 10:52본문
성지순례의 여정 (4)
? 어제 하루의 피곤함을 풀고 엘리야가 850명과 대결한 장소인 갈멜산으로 향하여 이른 아침 출발하였다. 가던 도중에 삼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을 방문하였다. 무덤을 콘크리트로 발라놓고 파란색 페인트로 칠하여 놓았다. 매우 촌스러운 무덤이었다. 그러나 마치 삼손의 힘을 보는 느낌이었다.?
? 그 후 갈멜산에 도착하여 그 위대한 현장을 보았다. 평온하기 이를 때 없지만 엘리야 시대에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불을 내리게 한 장소였다. 그리고 우상의 선지자 850명을 몰살시키기도 한 무시무시한 장소였다. 기념교회에 들어가 엘리야의 그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고 예수님께서 30년 세월을 보내셨던 나사렛에 동네에 이르렀다. 매우 복잡한 도시였다. 그곳에는 마리아 수태고지 기념교회가 거창하게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마리아의 우물을 관람하고 가나 혼인잔치가 벌어졌던 가나로 향하였다.
? 그 곳에도 역시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방문 후 그 곳의 명산물인 가나포도주를 구하기 위하여 쇼핑몰에 들어갔다. 그리고 11월 추수감사절에 성찬식에 사용하려고 포도주 8병을 사가지고 왔다. 그리고 그 전날 떡도(무교병) 강태윤 선교사님이 선물해서 가지고 왔기에 금년 추수감사절에는 더욱 의미 있는 성찬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갈릴리 바다로 향하였다. 갈릴리에 도착하니 이미 배가 준비 되어있었고 그곳에서 호수 가운데로 나가 선상예배를 드렸다. 한국 사람들이 왔다고 선장이 퍼포먼스로 태극기 게양식을 하는 과정도 새로웠고 선상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도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과거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으며 어부로 살 때 주님을 만나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던 현장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주님을 만나 생애에 제일 보람 있는 생활을 하다 순교하였다. 위대한 그들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있을 수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
? 갈릴리 호수가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로 들어가 예배를 마치고 하루의 피곤을 풀기 위해 일찍 잠을 청하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갈릴리 호숫가에 동이트기 시작하였다. 그 날은 매우 맑은 아침이었다. 환상적인 해돋이가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없었는데 이 먼 외국 땅에 와서 그것도 성지에 와서 환상의 해돋이를 보게 되었다.
? 성지순례 넷째 날 이었던 시내산에서 해돋이를 보기위하여 두 시간 자고 2,200여 미터의 산을 등반하여 올라갔음에도 해돋이다운 해돋이를 못 보았는데 이곳에서는 실컷 잠을 자고 일어나 이처럼 아름다운 해돋이를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고 탄성이 저절로 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찬양하였다.
? 해돋이를 본 하루의 시작은 매우 가벼웠다. 이제 그동안 피곤했던 여행도 조금은 적응이 된 것 같았다. 오늘은 성지순례 마지막 국가인 요르단으로 입국하는 날이다. 가는 도중에 갈릴리 호숫가 주변에 있는 가버나움, 베드로 수위권교회와 팔복교회, 그리고 오병이어 기념교회에 들렀다. 그 곳은 지금도 예수님의 숨결이 있는 현장이었다. 물론 점심은 베드로고기로 맛있게 먹었다. 그곳에서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벳산국경을 통과하여 요르단에 입국하였다. 가는 도중에 얍복강을 건너 요르단 수도인 암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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