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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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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68회 작성일 13-03-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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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서울 총각과 경상도 처녀가 결혼을 하였다. 결혼 후 직장 관계로 충청도 시골지방에 가서 살게 되었다. 어느 날 남편이 아내에게 “우리 국수 끓여 먹자”고 말했다. 그랬더니 경상도 사람인 아내가 “국시지 국수입니껴?”라고 반문을 하는 것이었다. 서울 출신인 남편은 어이가 없어서 바르게 가르쳐 주기 위하여 천천히 “국~수”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내는 죽어도 아니라고 그 동안 우리는 “국시”라고 하였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신혼 초기부터 싸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할 수 없이 동내에 똑똑하신 이장님께 묻기로 하였다. 그들은 이장님을 앞에 세워놓고 이렇게 물었다. “이장님 국수가 맞습니까? 국시가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장님은 근엄하게 부부에게 말씀하셨다. “아~예, 재료는 같지만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었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들어유~”라고 대답을 하였다. 서울 남편은 어이가 없어서 다시 물었다. 그러면 “밀가루와 밀가리는 무엇이 다릅니까?”라고 물었더니 이장님은 또 다시 근엄하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예, 재료는 같지만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다음은 것이유”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두 부부는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묻기로 하였다. “그럼 이장님, 봉투와 봉다리는 무엇이 다릅니까?”라고 물었더니, 근엄하신 이장님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으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예, 재료는 같지만 봉투는 손가락으로 풀칠해서 만든 것이고 봉다리는 손꼬락지로 풀칠해서 만든 것이유”라고 하였다. 두 부부는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을 토해냈고 집으로 돌아와서 “국수와 국시”를 맛있게 삶아 먹었다는 이야기이다. 참으로 현명하신 이장님이셔유~

?재미있도록 풍자한 이야기지만 결코 재미만을 위하여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사로운 감정 같은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신혼부부가 치약을 가운데서부터 짜서 사용한다고 “너희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더냐!”라는 말을 해서 이혼한 부부이야기가 있다. 또한 새 피아노를 사서 “예배당 왼쪽에 놓을 것이냐, 오른쪽에 놓을 것이냐”로 다투다가 갈라진 교회도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좁아지고 각박해졌는지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냥 웃어 넘어갈 것은 넘어가고, 중대한 일은 서로 의논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들이 사소한 것과 중대한 것을 구분해 낼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구분해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기에 사소한 것에 목숨을 내어놓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를 구분해낼 줄 아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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