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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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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17회 작성일 13-02-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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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인생?



잡초와 같은 인생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아무도 유심히 봐주지 않는 외롭고 쓸쓸한 인생, 온갖 험한 수난에도 꺾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끈질긴 인생, 암흑의 터널에서도, 따스한 햇살에서도, 먹구름이 잔뜩 낀 스산한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인생, 강한 것 같으나 약해보이고 약한 것 같으나 강해 보이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인생이 잡초인생이 아닌가!




무더운 어느 날 한 농부가 자기 마당과 밭에 있는 잡초를 뽑고 있었다
. 얼굴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잡초를 뽑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 몹쓸 잡초만 없으면 내가 이런 고생을 안 해도 되고 밭도 깨끗할 텐데라고 하며 하나님은 왜 이런 쓸모없는 잡초를 많이 나게 하셨을까!”라고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그때 마당 한쪽 구석에 뽑혀진 잡초가 농부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 “농부 아저씨는 우리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르고 있군요. 우리가 진흙 땅 속으로 뿌리를 뻗침으로 흙을 갈아주고 있는데 우리를 다 뽑아 버리면 누가 흙을 갈아줍니까! 또 비가 내릴 때는 우리 잡초들이 흙이 쓸려나가는 것을 방지해주고 바람이 불면 모래 먼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며 그동안 당신을 잘 지켜 왔습니다. 만일 우리 잡초가 없었다면 당신이 꽃을 키우려고 물을 줄 때 흙이 씻겨 내리며 씨앗도 함께 쓸려 내려가면 꽃이 자랄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꽃이 피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힘도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 주셔야합니다.”라고 하였다. 농부는 잡초의 말을 들은 후부터 마당에 있는 잡초와 밭에 있는 잡초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이 세상에 사는 우리의 인생이 마치 그러한 잡초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 비록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사람, 유심히 봐주지 않아 외롭고 쓸쓸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 온갖 험한 수난에 주름살이 늘어 보기에는 께적지근해도 그 얼굴에 인생이 묻어 있는 사람, 나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 같았으나 지금까지 여전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으로 서 있는 잡초와 같은 인생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꼭 깨달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만물 중에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 비록 잡초라 할지라도 말이다. 과거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그들은 이방나라들로 많은 괴로움을 당하였다. 밟히고, 뽑혀 옮겨지고, 불태워지고, 어느 때는 거치적거리는 잡초와 같은 인생들을 살았다. 그러나 그처럼 보잘 것 없는 잡초와 같은 인생들이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지켜보셨다. 그리고 물을 주며 다시 소생할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잡초까지도 사랑하신다
. 왜냐하면 그 잡초도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잡초와 같은 인생이라고 낙망하지 말라. 분명 하나님께서는 그 잡초와 같은 인생을 무척이나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더욱 굳건하게 복된 삶을 만들어 가자. 비록 지금은 짓밟힌 인생처럼 보이나 세상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드러날 때까지 인내하며 삶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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