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기초가 되는 것은 사랑

“기초”라는 말은 사물이나 일 따위의 기본이 되는 토대를 말한다. 또한 건물, 다리 따위와 같은 구조물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만든 밑받침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학문이든, 일이든, 기술 또는 건물이든 기초를 든든히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기초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늘 숨어있다. 건물을 지을 때, 기초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에 건물이 올라가는 것보다 시간과 물질이 더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건물을 마치고 난 후에는 기초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건물의 외관을 보고 잘 지었다, 잘 못 지었다, 아름답다, 고상하다, 등등으로 건물 외부를 평가한다.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다 마쳤다. 우리나라가 금메달 13개를 획득하여 종합 5위의 스포츠 강국임을 잘 드러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하여 금메달 13개를 얻기까지는 지금은 보이지 않는 든든한 기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결과인 금메달만 생각한다. 그동안 선수들이 금메달을 얻기 위하여 수없이 노력한 기초적인 훈련, 절제의 삶등은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기초는 대단히 중요하고, 학문의 기초도 대단히 중요하고 또한 운동선수가 금메달을 얻기 위하여 훈련하는 기초도 중요하다.

우리가 성도로서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랑이다. 이 사랑은 성도로서 살아가는데 극히 필요한 기초적인 요소이다. 이 사랑을 기반으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으로부터 하나님 됨이 드러나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함에 있어 사랑을 기초로 하지 않으셨다면 절대로 하나님은 하나님이 될 수 없다.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진정한 사랑을 기초로 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일 뿐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 또한 성도들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들의 이웃이 될 수 없다. 이처럼 인생의 모든 기초는 사랑으로 시작된다.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가족들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사랑으로 기초를 든든히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초를 든든히 세우지 않으면 조금만 힘들어도 사랑할 대상을 놓고 만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사랑은 매우 중요하다.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것은 사랑을 기초로 한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기초를 든든히 세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