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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의 여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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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68회 작성일 13-05-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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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의 여정 (1)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기도 때문에 1011일의 여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성도님들에게 감사뿐이다.


이번 여정은 힘든 여정이었다. 22일 밤 아니 23일 새벽115분 앞의 의자가 무릎에 닿는 저가 항공기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을 향해 출발하였다. 9시간의 긴 비행시간, 아부다비 공항에 내리니 벌써 날이 환하게 밝았다. 하룻밤을 꼬박 새고 말았다. 그리고 이집트로 가기위하여 비좁은 공항에서 6시간을 지루하게 기다렸다. 그리고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4시였다.


이집트에 도착하여 남은 시간에 아기 예수께서 헤롯의 박해를 피해 동굴에 1개월간 피신하였던 동굴위에 기념교회를 세운 곳으로 갔다. 그러나 벌써 문을 닫아버려 겉모습만 보고 들어가지 못하였다. 그리고 모세가 나일 강에서 건짐을 받았다는 의미로 나일 강변에 세워진 모세기념교회에 들러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호텔로 들어가니 이미 어두운 밤이었다. 저녁 식사 후 도착예배를 마치고 나니 밤 10시었다(한국시간 24일 오전6). 그러니까 벌써 이틀을 잠을 못잔 것이다.


이튿날 5시에 기상하여 이집트의 상징인 세계의 7대 불가사의 피라밋과 스핑크스를 관람하였다. 피라밋을 실제로 보면서 그 광대함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간의 부질없는 행위와 권력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모세가 10계명을 받았다는 시내산으로 가기위해 긴긴 버스여행을 시작하였다. 시내 산으로 가는 동안 수에즈운하와 홍해바다를 거쳐 마라의 우물을 관람하고 시내산 입구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 후 여장을 푸니 밤 10시였다. 그리고 2시간 동안 모기와 싸우며 선잠을 자고 12시에 일어나 캄캄한 밤에 시내산(시나이산) 등반을 시작하였다.


달이 환하게 비추어 주변의 사물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맑은 하늘이었다. 2시간에 걸쳐 약1,300여 높이의 정상에 도착하였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산에 올라 모세의 능력을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나니 아침 해가 뜨기 시작하였다. 참으로 아름다웠다. 시내산에서 해돋이를 본 것이다. 잠을 두 시간도 못자고 등반했으니 순례객들이 온전할 리가 없었다. 내려오는 길에 다리가 풀려 넘어지고 배탈이 나고 힘든 여정을 마치고 나니 아침 7시였다. 짐을 꾸려 또 다시 버스여행을 하며 이스라엘로 향하였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국경인 타바를 통과하여 오후에 이스라엘에 도착하니 맑고 깨끗한 홍해바다가 반가이 맞이했다. 이처럼 깨끗한 바다를 처음 보았다. 잘 정돈된 해안, 깨끗한 물,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었다. 우리가 늘 들었던 이스라엘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의 땅이었기 때문일까! 피곤한 여정이었지만 왠지 흥분된 마음으로 이스라엘에 입국하였다. 이제부터 이스라엘의 남쪽으로부터 순례가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의 북쪽을 향하여 가면서 소돔과 고모라성이 멸망할 때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뒤를 돌아보았던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아내가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소금 산에가 롯의 아내로 추정되는 소금 기둥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하였던 백성의 최후를 바라보았다.(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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