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진실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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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77회 작성일 13-09-04 15:08본문
함께하는 진실한 사랑
예수님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언제나 함께하신다.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그것도 잠시 잠깐이 아닌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시겠다.”라고 약속하셨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신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사랑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 바가 있다. “사랑이란 무엇이냐? 사랑은 서로 그리워하는 것이다. 서로 마주 보는 것이다.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다 주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마음을 내가 다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항상 그와 함께할 때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 사랑이란 서로 함께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함께하려고 하는데 자꾸 딴 사람과 함께하려고 하면 그것은 짝사랑이다. 무릇 사랑이란 서로가 함께하며 자신의 마음을 주며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이것이 잘 안되면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다.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진실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이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 이혼율이 매우 높다. 부부간에 크고 작은 갈등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가정을 포기하는 일들이 많다. 앞으로 이혼율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은 현대의 문화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인간에게 편리한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혼율을 높이는 데 일등공신이다.
저마다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그러다 보니 함께하며 사랑을 나누어야 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진실한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함께 일하는 시간도 줄어들다 보니 가정이 삭막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결국은 가정불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과거 어른들은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들에 나가 함께 일하는 시간도 많았다. 함께 밥 먹는 시간도 많았다. 요즈음처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이기에 볼일이 있으면 직접 찾아가 함께 만나야 했다. 이처럼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니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가정이 문제없이 잘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다.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닌다. 집안에서도 아내는 텔레비전, 남편은 인터넷, 아이들은 스마트폰, 서로 귀찮지 않게 하면 된다. 밥을 먹는 것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아침도 잘 안 먹고, 점심은 남편은 직장에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저녁도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서로 달라 함께 먹을 수 있는 날이 한 달에 몇 번 되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부부가 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무슨 사랑의 관계가 성립되겠는가! 그저 가족이라는 관계만 있을 뿐이다.
서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보자. 비록 거창한 일은 아니라 하더라도 작은 소일거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함께하며 부딪칠 때 진실한 사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예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시겠다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고 또 받고 싶어서 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진실한 사랑을 만들어내는 가족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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