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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가 알곡보다 더 훌륭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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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80회 작성일 14-01-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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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가 알곡보다 더 훌륭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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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농사철이 아니라 주변에 벼 농사짓는 것을 볼 수 없지만, 농사철이 되어 가끔 시골에 가보면 벼들이 자라는 모습들을 본다. 그 벼들이 자라는 환경과 논(畓)의 상태를 보면 그 논의 주인이 부지런한 사람인지 게으른 사람인지 금방 알 수 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면 게으른 사람의 논을 보게 되면 잡풀(피)들이 많다. 게을러서 뽑아주지 않았기에 벼보다 피가 키가 커서 벼들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반면 부지런한 사람의 답은 항상 깨끗하게 벼만 자라고 있다.



?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예수님은 가라지(피)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가라지를 뽑다가 벼도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세상의 농사법과는 다른 양상이다. 세상의 농사법은 가리지를 뽑아 벼의 영양분을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가라지가 키가 더 크기에 햇볕을 막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가라지와 벼는 처음에는 구분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잘못하면 벼를 뽑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조금만 더 기다리면 가라지와 벼가 확실히 구분되기에 기다리라는 것이며 이는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수님의 방법이다.



? 어떤 목사님께서 교회 청년들과 함께 여름에 시골로 봉사활동을 갔다. 논(답)에 가서 가라지를 뽑는 일을 하였다. 그런데 청년들은 가라지를 잘 구분해 내지 못하였다. 어떤 청년은 가라지를 뽑는 것이 아니라 벼(알곡)를 뽑아내고 있었다. 깜짝 놀란 목사님이 청년에게 다시 한 번 가르쳐 주었다. 그러면서 “왜 가라지를 안 뽑고 벼(알곡)를 뽑느냐”고 물었더니 그 학생은 “가라지가 더 좋게 보였다”는 것이다.?



? 우리는 이 대화에서 귀중한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가라지가 알곡보다 더 좋고 훌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가라지는 키도 크고 줄기도 단단하고 알곡보다 더 강해서 보기에는 좋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말은 열매가 없다.

? 하루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한 청년이 조용히 울고 있었다. 목사님을 바라본 그는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가라지인가 봅니다. 어쩌면 좋습니까?”라는 것이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자신이 너무 잘났다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는 다른 친구들을 보니 가정도 가난하고 외모도 그렇고 자기만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고 외모도 번뜻하고 오늘까지 고생 한 번 해보지 않고 자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는 가라지 같다는 것이다.



? 목사님은 어처구니없어서 그 청년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 주었다. “가라지의 문제는 자기가 훌륭해 보임을 알지 못한다네, 단지 알곡보다는 훨씬 훌륭해 보인다는 것이지! 그런데 내가 볼 때에 자네는 훌륭해 보이지가 않아 자네는 단지 착각 속에 빠져 있는 평범한 알곡일 뿐이지.”라고 하였다고 한다.



? 그렇다. 가라지는 훌륭해 보인다. 단단하고 키도 크고 마치 가라지가 알곡같이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마지막 때가 되면 그 가라지는 정체를 확실하게 드러낸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그 가라지를 뽑아 불에 태워버리라고 말한다. 가라지는 처음에는 알곡처럼 보이고 오히려 보기에 더 좋았지만,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체를 드러내고 결국은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만다. 혹 우리가 남들에게 좋게만 보이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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