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신앙인은 겸손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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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65회 작성일 14-06-26 14:59본문
잘 익은 신앙인은 겸손할 줄 안다.
신앙인의 덕목 중 하나가 겸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도 비천한 몸으로 이 땅에 오셨고 낮아지셔서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셨으며 제자들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의 제자로서 말이나 행동으로 겸손히 행하여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아주 덩치도 좋고 멋지게 생긴 군인 하나가 휴가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나온 휴가라 해방의 기쁨이 넘쳤다. 어느 날 목욕탕에 들어가서 오랜만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려니 기분이 좋아 콧노래가 저절로 났다. 그 목욕탕은 대중탕이라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이 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운동깨나 한 사람처럼 보이고 덩치도 커서 혹 깡패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아무도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중년이 들어오더니 “좀 조용 합시다!” 라고 말하지만, 그는 “내 자유입니다. 괜히 시비 걸지 마십시오.”라고 응수한다. 그 중년은 다시 “이곳은 당신의 독탕이 아니라 대중탕인데 대중을 생각해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그 군인은 언성을 높이며 “왜 이렇게 말이 많습니까? 당신 할 일이나 하십시오.”라고 대꾸하였다. 중년은 더는 말해도 효과가 없을 줄 알고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떠들던 군인은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기 위하여 옷장으로 갔다. 중년도 목욕을 마쳤는지 따라 나왔다. 그 군인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바지를 입고 웃옷을 입는데 계급을 보니 상사였다. 멋지게 보였다. 그를 따라 나온 중년도 옷을 입을 입기 시작했다. 속옷을 입고 바지를 입는데 아뿔싸 장교 복을 입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웃옷을 입는데 중령 계급장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만 그 상사는 어찌할 줄 모르고 도망가지도 못하고 부동자세로 경례를 붙이면서 “중령님,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하면서 벌벌 떨며 머리를 숙였다. 그 중령은 조용히 대답했다. “괜찮아. 군인은 용기가 있어야지 하지만 적과 더불어 싸울 때 나타나야지 대중목욕탕에서 나타내는 것이 아니야”라고 하면서 유유히 떠나갔다.
빈 깡통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 법이다. 잘 익은 벼는 겸손하게 머리를 숙인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앙인도 잘 교육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사람은 겸손함으로 머리를 숙이고 그의 걸 맞는 신앙생활 한다. 이것은 예수께서 일찍이 우리에게 교훈하신 말씀이다.
마태복음 11장 29절에서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라고 하셨다. 이처럼 겸손은 예수님의 명령이요. 신앙인의 덕목 중의 하나이다. 잠언 18장 12절을 보면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라는 말씀이 있다.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구절들이다.
신앙인은 겸손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똑똑하게 보이는 것보다 조금 부족한 듯 보이는 것이 훨씬 낫다. 어쩌면 그것이 겸손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을 배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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