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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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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96회 작성일 14-05-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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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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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가 침몰한 지 벌써 17일이 지났다. 사고 이후 수습과정에서 정부는 총체적인 부실과 무능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지만, 효과적인 대응에는 실패했다. 비단 수습과정뿐만이 아니다.?



? 선박관리와 운항 감독, 사고의 초기 대응까지 어느 한 군데 빼놓지 않고 허점투성이였다. 이번 사고의 1차 원인으로 지적되는 부실한 선박관리의 최종 책임은 담당 부처인 해양수산부에 있다. 해운법은 해수부에 전체적인 해양안전과 선원관리, 감독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해수부 마피아와 선사” 간의 오래된 유착관계가 드러나며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한다. 관료들의 기강해이, 행정안전부 고위 관료의 유족 앞 기념사진 촬영, 복지부 공무원들의 구급차 출퇴근, 참혹한 현장에서 활짝 웃는 기자, 방송에 출연하여 제대로 알지도 모르면서 전문가처럼 말해서 일어나는 혼란, 여과 없이 정확한 정보도 아닌 것을 특보처럼 내보내는 방송국, 문자로 유언비어를 배포하고 이 혼란을 이용하여 돈만 벌면 된다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 무슨 일만 일어나면 남들부터 욕하는 책임성 없는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이 이 나라 안에 너무도 많다. 연일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세월호 참사는 준비된 것이었다.?



?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데도 안전불감증이 불어온 참사가 아닌가! 돈만 벌면 된다는 기업가들의 잘 못된 정신이 피어나지도 않은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였다. 사고가 난 이후 미숙한 재난대응체계는 우왕좌왕 불신을 키워왔고 조금만 발 빠른 구조에 나섰다면 많은 사람을 구조해 냈을 텐데 일관된 지휘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음으로 화를 키웠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무엇하는?사람들인가! 당리당략을 위해서 민생은 돌아보지 않고 내내 싸우기만 하다가 이러한 사고가 나니 여, 야가 서둘러서 그동안 표류하고 있던 해상안전법 등을 속히 처리하겠다고 나서는 꼬락서니들을 보면 이들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치한다고 거들먹대고 있다.?



? 이것이 경제 10위권에 있는 나라의 정치다. 그러면서 정치인도 국민들도 현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만 하고 있다. 각종 선박 비리, 현실성 없는 법, 국민들을 지킬 수 없는 법을 탓하고만 있다. 어찌 현 정권만의 잘못인가! 그동안 정권들은 무엇을 하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법 하나 만들어 놓지 못했는가! 전두환 정권이나 노태우 정권은 자기들의 밥그릇만 챙기느라 관심도 없었겠지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으로 이어진 20여 년 동안 이들은 무엇을 하고 사고가 터지고 나니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가!?



? 이처럼 수준 낮은 정치인들의 틈바구니에서 그들의 말에 동조하는 국민들, 이런 나라 안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 누구를 탓할 것인가!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정치인은 정치를 제대로 못 했고 국민들은 국민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그것을 깨닫고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기도하자 속히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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