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에서의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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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1회 작성일 14-04-22 15:24본문
고난 속에서의 생명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시다. 그런데도 우리를 위하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하나님은 친히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고난을 겪고 있을 때 그 예수님의 고난 속에서 부활이라는 생명을 잉태시키고 계셨다. 이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우리는 믿음 생활하다가 고난이 닥치면 그 고난 때문에 견딜 수 없어 쓰러질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고난의 현장에 함께하시고 이 고난을 이길 힘을 주시고 부활의 길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때 우리는 이생의 삶의 현장에서 참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아브라함 마슬로우는그 사람이 얼마나 위대하냐는 그가 얼마나 많은 고난을 이겨 온가와 비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 없이 위대한 사람을 생각하기 어렵다. 우리가 겪는 고난 속에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진리가 숨어 있다. 그래서 신앙인은 자기 자신에게, 가정에, 교회에, 민족에게 어떤 시련이 와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의 깨어진 꿈은 모든 꿈의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나의 부서진 희망은 모든 희망의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폭풍우와 비바람 저 너머로 별들이 빛나고 있음을 바라본다. 그리고 수많은 꿈이 재난에 무너져내리며 고통과 상한 마음이 세월의 물결 속에서 자신을 넘어뜨릴지라도 그래도 믿음에 매달려 앞으로 다가오는 부활의 부푼 꿈을 여전히 꾸며 살아간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자기를 떠났던, 절망에 빠졌던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아침에 디베랴 바닷가에서 친히 찾아오셔서 그들을 만나 주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심오한 의미를 담은 말씀을 하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실은 이런 말씀보다는 다른 말씀으로 대할 수도 있었다. 우리의 입장으로는 예수께서 당연히 제자 베드로가 저지른 죄에 대해 문책하실 수 있으련만 오히려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예수님의 관심사는 베드로의 옛 실수에 있지 않았다. 그분의 관심사는 절망에 빠져있던 베드로가 지금 변함없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에 있다. “네가 나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느냐?”에 관심이 있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질문이다. 이는 베드로를 사랑하는 예수님의 관심이다. 좌절하고 예수님을 떠났던 베드로를 예수님은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서 묻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고난과 슬픔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께서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부활의 신앙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오늘은 부활주일이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친히 지시고 돌아가신 후에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날이다. 참으로 기쁜 날이다. 이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는 모든 것은 그대로 우리의 몫으로서 매우 힘든 삶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소망을 주셔서 오늘도 능히 이기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이 고난 속에서도 생명의 부활을 바라보고 사는 자들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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