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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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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90회 작성일 14-01-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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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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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으로 부강하고 사람의 삶의 질이 좋아지면서 좋은 것들을 선호한다. 좋은 환경, 좋은 집, 좋은 자동차, 그리고 사용하는 것과 장식용구들 모두 명품을 좋아한다. 나라가 잘살게 되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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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중국은 모조품을 만드는 데는 장인(匠人)이다. 웬만한 사람으로서는 진품과 모조품을 가려내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 낸다. 가방을 보더라도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진짜 가죽인지 인조가죽인지 구별하기가 어렵고, 가죽 구두인지 비닐 구두인지, 진짜 가죽 벨트인지 인조가죽 벨트인지 참으로 구별이 안가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 몇 년 전에 중국에 간 적이 있었다. 목사님들이 모조품(짝퉁) 시장을 가자고 하여 구경 같다. 거기에 갔더니 세계명품은 모두 다 진열되어있었다. 가방부터 구두, 운동화, 지갑, 액세서리, 시계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조품이 버젓이 진열되어있었다.

? 그래서 호기심에 구찌(GUCCI) 가죽 벨트 한 개와 벨리(BALLY) 가방 하나를 (시중가 50만 원짜리를 13만 원) 사 왔다.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서 바느질부터 명품으로 손색이 없어 기분 좋게 사서 왔다. 왠지 모조품인 줄 알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서로들 진짜 같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돌아왔다.





? 귀국하여 벨트를 기분 좋게 매고 다녔다. 가짜이면서도 진짜인 것처럼, 누가 내가 매고 다니는데 가짜라고 할 사람이 있겠느냐 생각하면서 매고 다니기를 일주일, 이게 왜인인가! 통가죽도 아니고 두 겹으로 부친 접착제가 떨어져 두 조각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 가방은 자크의 문제가 생겨서 조심스럽게 닫았다 열었다 하고 있다. 역시 짝퉁은 짝퉁이었다.

? 가짜이면서도 진짜인 것처럼 속고 속이며 사는 세상, 건물을 보더라도 대리석인지 인조 대리석인지 구분도 못 하고 화장품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기 어렵고, 심지어는 달걀도 짝퉁이 있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 임금이 신하 중에서 거짓이 없는 신하에게 자기 딸과 결혼시키려고 삶은 씨앗들을 나눠주며 예쁜 꽃을 피워온 사람들에게 딸을 주기로 하였다. 시간이 되어서 각기 나누어 준 화분에다 심고 꽃이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싹이 나올 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대개의 신하는 다른 씨앗을 심어 예쁜 꽃을 가지고 왔다. 그러나 한 신하는 빈 화분을 가지고 왔다. 임금님은 아름다운 꽃을 담은 화분을 가지고 온 신하들에게 심한 꾸중을 하였고 빈 화분을 가지고 온 신하에게 정직함을 칭찬하면서 자기 딸과 결혼할 권리를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 교회도 가짜교회들이 많다. 이단이 정통교단으로 가장한 가짜교회, 목사도 가짜목사, 학위도 가짜박사, 장로도 가짜 장로, 성도도 가짜 성도들이 많다. 누가 진짜 크리스천인지 가짜 크리스천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뒤섞여있다.





? 과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진짜 크리스천인가! 아니면 크리스천임을 가장한 가짜 크리스천인가! 거짓이 공존하는 이 세상은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올바르게 판단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짜가 되지 말고 진짜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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