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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완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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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37회 작성일 11-04-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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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완악함


성질 나쁜 사람들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방도가 없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개조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 그러다 금방 포기해 버리고 만다. “내 성질은 타고났는데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말이다.


우리나라에 차량이 일천 오백만대가 넘은지 벌써 오래되었다. 도로의 사정은 형편없는데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차량들 때문에 운전자들은 혈압이 오를 대로 올라있다. 그러다가 조금만 앞에서 얼쩡거리면 금방 경적을 울려대니 소음공해가 운전자들의 신경을 건드린다.


어느 무더운 날 초보운전이란 딱지를 붙인 한 아주머니가 1차선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나 자신도 그를 따라 가려 하니 매우 짜증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이 뒤를 따라가야만 했다. 그런데 내차 뒤에서 따라오던 택시운전수가 연속 경적을 울려대더니 참을 수 없었던지 추월했다. 그리고 앞에 있던 아주머니에게 욕을 하며 삿대 짓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운전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아주머니가 그 택시를 향하여 욕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차를 세우고 서로 삿대 짓을 하고 욕을 하며 싸우고 말았다. 아주머니는 운전은 서툴었지만 싸움은 서툴지가 않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시키려고 완악한 바로의 앞에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주지 않았고 오히려 재앙이 더하면 더 할수록 더 완악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다가 끝내는 열 번째의 재앙인 모든 소생의 첫 태생을 죽임당하는 재앙을 맞으며 그때서야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 주었다.


이러한 완악함은 바로뿐만 아니라 죄인 된 모든 인간들의 모습 속에서 나오는 산물이다. 사람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적고 많고의 차이일 뿐 근본적인 완악함의 죄 성은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지 얼마만큼 인내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뿐이다.


우리는 고집스런 완악함을 빨리 포기하는 편이 신상에 이롭다. 사나운 동물은 점점 멸종되어간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 만큼 몸에 해롭다는 것을 말해준다.


일본의 어느 과학자가 사람을 화를 내게 만들고 그 몸에서 액체를 뽑아 짐승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하였다. 그랬더니 곧 짐승이 그 자리에서 죽었다는 말이 있다. 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독사의 독만 무서운 줄 알았더니 인간의 독도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악함을 버리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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