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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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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48회 작성일 12-0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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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가 되면 으레 틀에 박힌 인사가 있다. 그것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말이다. 상대가 무슨 복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우리는 무조건 복을 많이 받으라고 인사한다. 물론 좋은 뜻에서 하는 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새해 인사는 이러한 것들이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행운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설을 맞아 집안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부자 되십시오.” “새해 소원 성취하십시오. “새해를 맞아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등이 있다. 매우 좋은 말들이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러한 새해 인사들이 누구에게나 다 좋은 말인가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본다. 가령, 강도에게 “새해에 건강하게 사십시오.”라고 인사를 했다면 이는 더 건강해서 강도질 잘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 또한 재물이 많아 허랑방탕하고 사는 사람에게 “새해에는 부자 되십시오.”라고 인사하여 그가 더 부자가 된다면 그는 더 많이 방탕하며 살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새해에 인사를 나누어도 그 사람에게 적절한 내용의 새해 인사를 해야 한다. 가령, 건강치 못한 사람에게는 “새해에는 건강의 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물질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새해에는 부자 되세요” 고시를 준비하는 학도들에게는 “새해에는 소원성취하시기 바래요”등이 잘 어울리는 새해인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기독인들의 새해인사는 남달라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의 복’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기독인들도 세상의 복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세상의 복이 우리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대신 우리는 하늘의 복을 소망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기독인들의 새해인사에는 무엇이 있을까! “새해에도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평강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제가 성도님의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등 이런 말들은 참으로 멋진 새해 인사가 될 수 있다. 또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적절한 인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한 마디의 인사가 상대방을 일 년 내내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서로서로 진심어린 새해 인사를 많이 나누기를 바란다. 그리고 서로가 그 기쁨을 오래 간직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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