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의 풍성함과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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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64회 작성일 11-09-15 12:51본문
추석명절의 풍성함과 반성
가을이 되면 사람의 마음이 조금은 넓어지는 것 같다. 아마도 가을의 풍성함이 그렇게 만들지 않는가 싶다. 들녘에 풍성하게 익은 곡식들, 달콤하게 익은 포도와 사과 그리고 도로변을 물들인 코스모스가 마음을 여유롭게 만든다. 가을은 참 좋은 계절이다.?
?가을이 되면 또 한 가지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 있다. 바로 한 가위, 추석명절이다. 추석 명절 때가 되면 사람들의 마음이 분주하다. 조상들을 잘 모신다고 벌초하랴 존경하는 사람들과 그동안 돌보아주신 은인들에게 선물 보내랴 긴 명절 휴가를 맞이하여 여행 계획하랴 매우 분주하기만 하다. 또한 부모 형제가 있는 고향을 방문한다는 기대에 마음도 들떠있다.
이처럼 기쁨과 기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도 많다. 먼저는 귀성전쟁이다. 우리나라 자동차는 지난 6월까지 등록한 대수가 1,630만대이다. 국민 3명당 1대꼴이다.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이 많은 자동차들이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자 도로 곳곳이 정체가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것이다. 그래서 걱정이 태산이다.
뿐만 아니다.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가고 싶어도 건강이나 물질이 없어서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혼자 마음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하여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이처럼 추석명절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분들을 생각할 때 우리가 여우가 있다고 무조건 기뻐해야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러한 때에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것도 매우 보람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서로 돕고 사는 사회, 이런 사회가 행복한 사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우리교회가 태동한지 2년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여러 사건사고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서로 기도하고 협력하면서 잘 견디어 왔다. 그래서 지금은 행복한 교회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물론 앞으로도 우리가 반성하고 협력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에서 성숙함을 보이고 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렇다고 하여 자만할 수 없다. 왜냐하면 부족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부족한 것들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우리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은 소외된 백성들을 조금 더 함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소외된 백성들을 위하여 전심을 다하여 사역하셨던 것처럼 우리교회도 행복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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