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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단의 얼음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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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51회 작성일 11-03-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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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5 08:24 선교사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마가단의 겨울은 매우 깁니다. "마가단에서는 1년 12달이 겨울이다. 그리고 남는 달이 있다면 그것이 여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7월에도 눈이 내린 적이 있다고 하니 헛말이 아닌 셈입니다.

마가단 중심부에 있는 보스코드 백화점 앞의 거리 공원에 얼음 조각들이 세워졌습니다. 물론 마가단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러시아 각 도시마다 경쟁적으로 얼음 조각들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 조각들은 겨울이 물러갈 때까지 그 자리에 굳세게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위험 요소는 지구 온난화입니다. 마가단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1월 3일 주일에는 영하 2도까지 온도가 올라가, 성도들은 \'좌르커\'(덥다)를 연발할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겨울이면 두꺼운 외투와 모자, 털이 들어가 있는 방한화 등으로 중무장 하고 다니기 때문에 더울 수밖에 없겠지요.

마가단의 겨울은 평상 온도가 영하 15~20도가 정상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영하 40도까지 내려갔는데, 최근에는 30도 내외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도 어떤 때는 영상 20도 내외에서 그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영상 30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짧기 때문에 짧은 여름에 할 수 있는 감자 농사 등 위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농산물은 \'프리모리\'(연해주)나 중국, 중앙 아시아인 카작스탄이나 우즈벡스탄 등에서 들어옵니다.

그런데 블라디보스토크 주위의 연해주에 지난해 여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추 농사가 흉작이 되어 마가단의 배추 값이 1킬로그람에 16,000원이 넘어 양배추로 김치를 담가 먹어야 했습니다.

마가단은 러시아 극동 북쪽에 위치한 소도시이며, 항공편 외에는 출입할 수 없는 오지이기 때문에 대도시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인구가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욱이 러시아 정교회에서 개신교를 극도로 경계하며 신자들에게 개신교의 전도책자나 전도지 등을 받지 말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있어, 전도도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탄의 역사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성도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생각 날 때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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