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를 위한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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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34회 작성일 12-03-23 12:04본문
캄보디아 선교를 위한 35번째 기도 편지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캄보디아에서 기도합니다.
캄보디아를 위해서 기도하고 사역한 지 올 해로 꼭 10년이 됩니다. 한결 같이 사역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캄보디아에 도착 했을 때에는 주변의 상황들이 좋지 않았습니다. 전기와 교통수단, 치안에 대한 두려움, 더위와 캄보디아의 문화 등등이 저희에게는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이전에 오신 분들의 고통은 더 심했을 것입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의 문제였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이 저희를 힘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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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동안의 어려움이 이젠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사역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고, 그 만큼 캄보디아에서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특히 지난 해에 캄보디아 장로교 공의회 회장이 되면서 장로교단을 세우고 200여명 가까이 되는 회원들을 돌보아야 하는 책임도 맡겨졌습니다. 이번 회기 동안에 가장 중요한 일은 목사와 장로를 세우고 장로교 독노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지난 100여 년 전에 서구의 선교사들이 우리 나라에 복음을 전해 주고 장로교 독노회를 세웠던 것을 기억하며 모든 회원들이 이 일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장로교 공의회가 세워진 것이 제가 캄보디아에 도착하던 2003년 7월이었습니다. 그 때에는 7개 교단의 선교사들이 모였는데 이제는 약 20여 개의 장로교단 파송 선교사들이 회원이 되어 캄보디아에 장로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는 그 다음 해에 세워졌으며 지금까지 캄보디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신학교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전호진 박사께서 신학교의 총장으로 오신 것은 저희와 캄보디아 장로교회의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하교육이 든든히 서 가니 너도 나도 우리 신학교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건물을 더 지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연합 사역뿐 아니라 개인적인 사역도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미래의 지도자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모세의 집 학사 사역은 초기부터 진행된 중요한 사역입니다. 학생들이 모세의 집을 거쳐 가며 신앙을 갖게 되고 그들이 캄보디아에 영향을 미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지금도 약 2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숙식을 하며 복음과 함께 대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 교사로 나가 있는 학생들도 있고 직장을 다니는 학생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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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세의 집이 이제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세의집교회라고 하던 것을 2010년 말에 뚤꼭 거룩한 교회라고 교회 이름을 붙였습니다. 지금은 약 40여 명이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오늘 처음으로 5명의 집사를 세웠습니다. 심턴, 심 쓴탈, 뚜이 찬, 행 윈티, 만 맙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은 뚤꼭 거룩한 교회의 초대 집사들로 그 이름이 기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심턴 씨는 다음 달에 장로로 세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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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방부와 911 공수부대를 통한 군사역도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 지난 달에는 국방부의 4명의 장군들과 911 공수부대에 대구 열방선교회 도움으로 아이패드와 컴퓨더 1대를 기증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역들이 귀한 생명의 열매가 되기를 바라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일에 함께 해 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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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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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캄보디아를 뒤덮고 있는 악한 영의 세력이 무너지고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생명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있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캄보디아는 불교가 국교이고 이슬람이 세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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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역하고 있는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약 3개월 전부터 어깨와 손목의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침도 맞고 주사도 맞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습니다. 때로는 밤에도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아내는 2009년 7월에 유방암 수술을 받고 계속 치료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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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학사(모세의 집), 교회개척(뚤곡 거룩한 교회를 비롯해서 돌보아야 하는 교회가 6개로 늘었습니다), 군 선교 사역(국방부와 911공수부대), 캄장공 사역과 신학교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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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별히 세워진 집사 5명과 앞으로 세워질 장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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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학현, 학윤, 지현, 지윤 등 4남매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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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캄보디아 장로교 공의회 회장으로서 캄보디아 선교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해 주십시오, 4월에는 선교사 영성 수련회가 있으며, 신학교는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고, 학생들이 많아져 신학교를 건축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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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저희의 파송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12월로 파송교회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 더 이상 파송교회가 없습니다. 기도로 강력하게 지원해 주실 파송교회와 연결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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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으로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캄보디아 선교를 위하여 동역자 된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저희는 생명 다하는 그 날까지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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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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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사 김태권, 신태순(학현, 학윤, 지현, 지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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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번째_기도편지.hwp (1.3M) 53회 다운로드 | DATE : 2021-05-13 14: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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